대구 범어동 일가족 3명 엽총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타살 여부를 가리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7일 사체 부검과 두개골 방사선 검사를 실시해 얼마나 떨어진 어떤 위치에서 총이 발사됐는지 밝히기로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이날 정밀 감식에 착수, 숨진 이씨의 손과 옷소매에서 시료를 채취해 화약흔 분석을 시작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엽총은 5연발 몬테펠트로22이며 탄종은 베네리 12구경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살해에 사용된 탄피 3개가 모두 수거됐다. 그외 엽총에 2발이 또 장전돼 있고 이씨 상의 주머니에서도 실탄 13발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가 근래 모 진료과목의 치료를 3차례 받은 사실을 밝혀냈으며, 현장 혈흔을 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다른 사람이 밟고 지나간 흔적이 없고 이씨가 숨져있던 거실 핏자국 형태에서도 피살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숨진 이씨가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점에 주목, 채무·원한 관계에 의해 발생한 사건일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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