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동 일가족 3명 엽총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8일 변사체 부검을 실시, 집주인 이모(44)씨는 오른쪽 귀 부분에 총알이 관통돼 근접사한 것으로 밝혀냈다. 또 아들(18) 부인(41)에게는 그보다 먼 곳에서 총이 발사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은 이씨가 0.5~1cm 정도의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총에 맞은 점, 엽총 총열에서 손잡이까지의 길이가 88cm에 불과한 점 등으로 미뤄, 이씨가 아들과 부인을 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채권채무·원한 관계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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