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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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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 금리를 0.5% 인하한 것은 연내에 추가적 금리 인하는 없으며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또한 채권금리의 상승 조짐이 나타나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는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이번주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5천7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 중 삼성전자를 4천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반도체 DDR램 가격의 단기반등이 수급불균형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드러나고 11월말 이후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도주 역할은 다소 약해질 것이다.

반도체 효과 감소와 금리 인하라는 재료가 소멸된 상황에서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및 부동산 가격 안정 등 내수 억제책으로 인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낮아지고 설비투자도 다시 둔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는 새로운 모멘텀을 필요로 하고 있다.옵션만기일(14일)을 앞두고 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투기적 세력에 의한 증시 교란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 같다.

그러나 지난 4월 이후 비교적 긴 기간조정을 거친데다 20일 이평선의 상승 추이 등을 감안하면 다시 조정국면에 진입하더라도 하방 경직성은 확보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 중기 추세선인 60일 이평선의 저항을 극복하진 못했지만 지난 3주간 640~680 사이에서 에너지를 비축했다는 점에서 다음주엔 60일 이평선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체력으로는 60일 이평선을 회복하더라도 720선 부근의 매물대를 단숨에 돌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상승때마다 현금비중을 늘리면서 저항대 돌파 여부를 지켜본 후 본격적인 매수에 가담하는 것이 좋겠다. 수익률을 최대한 짧게 가져가되 외국인 매수종목군과 실적대표주, 배당관련주(우선주 포함)로 국한하는 제한적 시장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수 브릿지증권 칠곡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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