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일 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여창가곡(女唱歌曲) 보유자인 박기자(61.경주시 성건동)씨와 영덕 옹기장(饔器匠) 보유자 백광훈(52.영덕군 지품면 오천리)씨를 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하고 동 종목의 보유자를 인정예고했다.
경북도는 "박씨는 전통적인 창법을 잘 구사하고 정간보(井間譜)를 이용해 후진들에게 가곡의 전바탕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온 영남가곡의 맥을 이어가는 여류가객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무형문화재 지정예고 배경을 12일 설명했다.
가곡은 전통시대 지식인들 사이에 널리 불려지던 노래이며 경상도는 특히 1930년대 이후 가곡의 중흥지로 널리 알려지고 있고 박씨는 정경태와 유종구씨에게 가곡을 사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백씨는 수대에 걸쳐 영덕지방의 옹기제조법을 전수하고 전통적인 옹기제조 방법을 잘 지키며 40여 년간 외길로 뛰어난 품질의 옹기를 만들어 경북에서 가장 옹기업이 성행했던 영덕의 옹기일을 해온 것이 평가를 받았다고 도는 덧붙였다.
백씨가 만드는 옹기 가운데에서는 독과 뚜껑.옹가지.시루.새우젓독.단지.버지기.너리기.소주고리.설장군.누불장군.툭바리(툭배기).버러 등이 전통옹기로 이름을 얻고 있으며 경북옹기의 마지막 보루로 여기지고 있을 정도다.
한편 경북도는 이들의 두종목에 대해 지정(인정) 예고기간 30일동안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무형문화재 및 예.기능보유자로 지정 및 인정할 방침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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