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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사기전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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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비싸게 팔아주겠다'는 사기 전화를 조심하라". 최근 포항.경주지역에서 유령 부동산업체들이 생활정보지나 인터넷에 아파트 매매 광고를 낸 시민들을 속여 광고료를 온라인으로 송금받은 후 사라지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포항시 두호동의 김모(37.주부)씨는 서울 신사동의 ㄷ부동산에서 "생활정보지에 7천만원에 내놓은 24평 아파트를 7천500만원에 팔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 귀가 쏠깃해졌다.

이어 부동산업자는 "하지만 아파트 시세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일간지에 50만원짜리 광고를 해야 한다"면서 "아파트가 팔리면 대금에서 광고료를 제하면 되고 팔리지 않을 경우 환불해 주겠다"고 제의했다.

김씨는 바로 ㄷ부동산이 불러주는 계좌번호로 돈을 입금시켰으나 5일이 넘도록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

또 지난달 포항 모중학교 김모(45) 교사와 경주 ㅅ대 이모(49) 교수 역시 같은 수법으로 각각 40만원, 50만원을 날렸고 부동산 인터넷 홈페이지에 매매 광고글을 올린 주부 이모(32.포항시 장성동)씨와 박모(36.경주시 황성동)씨도 80만원, 70만원씩을 손해 봤다.

피해자들 주변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했다는 건수까지 더할 경우 모두 수십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 김씨는 "세입자가 갑자기 아파트를 비우겠다는 말에 조바심이 나는 상황이어서 쉽게 속아 넘어갔다"면서 "피해액이 많지 않아 경찰에 신고하기도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전화나 계좌를 가.차명으로 개설하기 때문에 인적사항이 쉽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정지역에 사건이 집중된 점으로 미뤄 동일인의 소행일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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