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전문지 '시조시학'이 제정한 제1회 시조시학상에 박영교(봉화 춘양중·상고 교장)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조집 '창'(槍·2002·책만드는 집)으로 창작에 대한 시인의 '진정성'이 이시대 문학인이 취해야 할 덕목으로 높이 평가됐다.
박 시인의 작품세계는 성(聖)과 속(俗)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휴머니즘이 무거운 메시지를 위트와 풍자로 혹은 해학과 패러독스로 감싸면서 아름다움을 우려낸다는 평이다.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한 박 시인은 시집 '가을만화'·'겨울허수아비' 등 5권과 평론집 '문학과 양심의 소리' 등 2권을 냈으며, 중앙시조대상 신인상과 경북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박 시인은 1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샘터파랑새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30여년 시조인생의 큰 기쁨"이라며 "부족한 자신을 되돌아 보고 더 좋은 작품을 쓰는 계기로 삼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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