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시성성(諡聖省)은 신유박해 등 천주교순교자 124위에 대한 시복시성 추진을 최근 공식 승인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시복시성(諡福諡聖)이란 교회 순교자 등에게 복자(福者)나 성인(聖人) 칭호를 주는 것으로 신유박해는 한국교회가 겪은 최초의 전국적 박해였음에도 다른 3대 박해와 달리 순교자들이 시복시성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교황청의 승인에 따라 한국교회는 정약종(아우구스티노) 등 추진대상 124위의 삶과 신앙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한 뒤 교황청에 이들의 시복시성을 정식 청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심사는 추진대상자들의 행적에 가톨릭 신앙과 윤리도덕에 어긋나는 사례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으로 한국 순교자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일주교)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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