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표준형 원전인 울진3, 4호기 운전요원과 북한 신포에 건설중인 경수로 운영요원들이 함께 훈련센터로 사용할 모의 조종실이 14일 울진원전내에 준공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14일 모의 조종실 준공에 따라 지난 6~10월 북한 신포의 경수로 현장에서 기본교육을 마친 북한 운영요원 120여명이 이달 중순부터 2, 3개월 동안 모의 조종실에서 발전소 운용과 정비를 실습하는 직무훈련(OJT)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발전소측은 이들 북한요원들이 묵을 숙소와 식당 등도 울진원전본부 사택내에 별도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대북 중유지원 중단을 추진하는 등 핵포기 압박을 가하면서 남북과 북미 관계가 악화, 11월중순 실시예정이었던 북한 운영요원들의 울진원전 합숙교육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울진원전 관계자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 이사회에서 대북 중유공급 여부에 대한 결정과 북한측 수용여부에 따라 합숙교육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수로 사업은 전체 공정률 20% 정도로 1호기는 2008년 11월, 2호기는 2009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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