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빈병 반납 어렵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남편은 손님을 접대하느라 집에서도 술을 자주 마신다. 그래서 매주 인근 슈퍼에 갖다주는 빈 병이 꽤 많은데 갈 때마다 받는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다. 원래 빈 병은 돈을 받고 슈퍼에 되팔 수 있게 돼 있다. 엄밀히 말하면 되파는 게 아니라 내가 먼저 지불한 빈 병 보증금을 돌려 받는 것이다.

그러나 슈퍼에서는 병값을 환불해주는 것을 굉장히 귀찮게 여기고, 어떤 때는 '꾀죄죄하게 뭐 이런 걸 계속 가지고 오나'하는 눈치까지 준다. 하지만 우리보다 훨씬 잘 산다는 미국에서도 그렇지는 않았다.

미국 슈퍼에서는 손님이 가져온 빈 캔과 페트병을 곧바로 수집기계에 넣는다.그러면 반환된 병값이 적힌 전표가 나오고 손님은 그것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리도 당장 미국처럼 되지는 않더라도 빈 병을 갖다주는 사람이 가게 주인의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되는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

권윤영(대구시 동내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 송진호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항소심에서 조은석 특별검사가 사형을 구형한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특검의 논리를 반대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4개 증권 유관기관은 증시 결제주기를 'T+1'로 단축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고, 2028년부터 결제주기가 ...
故 최불암의 장지와 가까운 경기 파주의 한 식당이 고인을 추모하며 주류 무료 제공 행사를 알린 후 논란에 휘말렸다. 식당 업주는 고인을 애도...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의 규모가 14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테슬라 보유량보다 많고 북한의 연간 상품 수출액보다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