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돼 화제가 됐던 이른바 섹스 도메인 4개의 소유권 추첨과정에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이 진상파악에 나섰다.14일 도메인 주관기관인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에 따르면sex.co.kr, sex.or.kr, xxx.co.kr, sex.ne.kr 등 4개 도메인 추첨 과정에 대해 서울지검 컴퓨터 수사부에서 관련자료를 요청해옴에 따라 해당자료를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KRNIC 송관호 원장은 이날 "추첨 프로그램 소스코드와 4개 도메인에 대한 추첨신청내역, 등록대행 5개 업체 및 추첨 참관자 신원정보 제출을 요청해와 관련 자료를 서울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서울지검 뿐 아니라 당첨자의 주거지역인 부산과 대구지검에서도 관련 자료를 요청해왔다"며 "검찰 조사를 통해 추첨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가 명확하게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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