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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LP가스통사고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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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지역 주민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주방연료 LP가스통이 폭발사고 위험에 노출된 채 방치되고 있다.

LP가스 안전 및 사업관리법에는 2001년부터 LP가스를 사용하는 30평 이상 건물의 경우 고무호스 대신 금속호스와 계량기를 설치토록 규정돼 있고 기존 음식점과 공동주택 등은 2000년도까지 시설을 교체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울릉지역에서 지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신축 건물은 계량기를 아예 설치하지 않은 데다 일정 부분만 금속호스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등 관련규정을 어기고 있다.

또 기존의 음식점과 저동1리 상록 APT 3개지역 등 대부분의 주택 거의가 금속호스로 교체하지 않고 고무호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가스통은 무절제하게 방치되고 있어 대형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상록 APT 3개동 뒤쪽에는 가스통과 연결된 고무호스 가닥이 한곳에 평균 10여개씩 모여있다.일부 주택가에는 가스통을 행인이나 어린이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 설치해 두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군정 관계자는 기존 일반 주택의 경우 'LP가스를 옥외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을 뿐 계량기나 금속호스 설치는 강제규정이 아니라 권장사항'이라는 점 때문에 적절한 지도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가스업자들을 통해 교육을 하고 있지만 계량기와 금속호스로 교체할 경우 15만~20만원의 비용이 들어 행정지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

그러나 최수일씨(50·의용소방대장)는 "대형 폭발사고에 노출돼 있는 LP 가스통 관리는 행정적인 지도가 없을 경우 대형사고가 예견된다" 며 "LP가스 안전 사업관리법이 제도적으로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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