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공기업에서 우수 의료기관으로 탈바꿈한 대구의료원이 공공부문혁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정부는 18일 오후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석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회 공공부문혁신대회'를 열고 대구의료원을 대표한 이동구 원장에게 시상을 했다. 부상은 2천만원대구의료원은 1998년 이전 매년 7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던 상태에서 99년 원장을 공개채용하고 혁신적인 경영기업을 도입한 이후 4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병원 이미지를 높여 병원가동률을 78%에서 97%까지 높이고 무료진료사업을 확대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연 8천200명에 불과하던 무료진료 환자가 지난해에는 1만9천명으로 늘어났다.
장례식장 부조리를 뿌리 뽑는데 성공해 전국 병원 평균 734만원인 1인당 장례비를 3분의1에도 못미치는 207만원으로 낮추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로 인해 대구의료원 경영혁신은 행정자치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전국 공공의료기관 및 민간의료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이번 혁신대회에서는 인터넷 농산물 홍보로 농가수입을 올리는데 기여한 달성군이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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