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가을이 실종됐다. 예년보다 한달여 가량 빨리 눈이 내렸고 영하권 추위도 훨씬 빨리 찾아온 것. 19일 대구의 아침 기온이 -3.6℃까지 떨어져 올 가을 이후 최저를 경신했다. 이는 예년보다 4~5℃ 낮은 것으로 12월 중순에나 나타나던 기온이다.
12월 초순에나 나타나는 영하권 기온은 11월 들어 벌써 4일이나 발생했다. 대구기상대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밤새 지표면이 냉각돼 공기가 더 차가워져 아침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낮 기온도 예년보다 4~8℃ 정도 낮은 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고기온이 10℃ 아래에 머문 날이 11월 들어 6일이나 됐다. 특히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졌다.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때문에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북상하지 못하는 반면 주위에 생긴 기압골 탓에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라며, "이때문에 강한 바람도 동반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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