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사서 사용설명서를 보면 도무지 알 수 없는 용어 때문에 참 이해하기가 어렵다. 현혼(眩昏), 진전(振顫), 소양증(搔痒症) 등 용어들이다. 여기서 현혼은 어지럼증, 진전은 떨림현상, 소양증은 가려움증 등으로 충분히 쉬운 말로 바꿔 쓸 수 있는 용어들이다.
이런 난해한 용어들이 일제시대때부터 쓰여졌다니 그게 벌써 몇년인데 시정되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다. 꼭 그런 용어가 아니라도 발견자의 이름을 딴 파킨슨씨병은 괄호를 붙여 보행장애 증세라고 따로 설명해 줄 수 있는데 제약사에서는 그런 노력은 아예 하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쓰이고 있는 이런 용어들은 의.약사들에게나 통용되지 일반인들은 거의 모른다. 스래서 의사처방전 없이 환자가 약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약품들 중에서 용어가 어려워 소비자들이 오용하는 등 부작용이 많다. 하루 빨리 약품 사용설명서를 쉽게 만들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약품 오.남용을 줄였으면 좋겠다.
김경자(경주시 동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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