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0시45분쯤 포항시 두호동 모학원 인근 도로에서 학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모여중 1년생 정모(14.포항 환여동)양이 30대 중반 남자에게 납치돼 2시간동안 끌려다니다 새벽 2시40분쯤 풀려났다.
이날 용의자는 정양을 흰색 티코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손을 묶고 눈을 가린 뒤 동해면과 오천읍 등지를 운행하며 공중전화를 이용, 정양 집으로 모두 4차례 전화해 5천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정양을 통해 부유한 집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정양을 오천읍 문덕대교 인근 도로에 내려놓은 뒤 도주했다는 것.
경찰은 까치머리에 신장 175㎝의 건장한 남자를 추적하는 한편 지난달 연일읍 유강리에서 발생한 여자초등학생 납치사건과 범행수법이 비슷한 점에 중시, 동일인에 의한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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