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후보 발표 직후인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은 27.3%다. 이는 단일 후보론이 거론되기 시작한 지난 9월 18일 1차 조사(20.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지율이 최저치를 보인 지난달 12일 조사(16.9%)에 비하면 10%가 넘는 상승률을, 단일화 발표 직후인 23일 조사때에 비해서도 4.9%가 증가한 수치다.
노 후보 지지율이 이처럼 지역에서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단일화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첫번째 원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 계층의 지지율 상승과 당초 부정적이던 전망과는 달리 정 후보 지지 계층의 상당수가 노 후보 지지로 옮겨간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
27일 조사에서 나타난 20대와 30대의 노 후보 지지율은 36.3%와 34.1%로 지난 23일 조사때(27.7%, 27.6%)에 비해 6~8% 정도 상승했다. 또 40대 층의 지지율도 19.7%에서 24.9%로 5.2% 상승했으며 50대 이상에서도 1.5%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에서 노 후보는 후보 단일화 이전 3자 구도에서 20·30대 계층에서 한번도 20%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한 것을 볼 때 단일화의 혜택을 톡톡히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화 이전 정몽준 후보의 20·30대 지지율은 줄곧 20~30% 사이를 유지했다.
특히 노 후보 지지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은 정 후보 지지계층의 노 후보 지지로의 대거 이동이다.27일 조사를 볼때 정 후보 지지층이 노 후보 지지로 유입되는 비율은 61.1%였으며 이 후보로 편입되는 비율은 26.3%에 불과했다.
여론 조사 수치만을 놓고 보면 당초 한나라당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난 것. 지난 23일 조사에서 나타난 정 후보 지지층의 노 후보 지지 유입은 38.1%로 3일 사이 무려 23%가 증가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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