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경북 선대본부는 이날 오전 선대본부 현판식과 차량 유세단 출정식을 갖고 '불모지' 대구.경북에 뿌리를 내리기 위한 선거전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노무현-정몽준 후보간 단일화를 최대의 선전 무기로 채택,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점을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바로 낡은 정치와 새 정치의 차별화 전략이다.
민주당은 또 '젊은 대통령, 새로운 정치, 국민이 선출한 단일후보 노무현'이라는 슬로건을 붙인 유세차량 11대를 서문시장, 칠성시장 등 재래시장과 터미널, 동대구역 등 인구이동이 많고 유권자가 밀집하는 곳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운용, 장태완, 조재환 국회의원이 연설원으로 참여한다.
국민참여운동 대구.경북본부도 선거 초반 유세가 노 후보의 후보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이어가는 중요한 선거시점이라고 판단, '보통사람 유세단'이라는 특별유세단을 편성 운영한다. 여기에는 영화배우 명계남씨와 신기남, 천정배 의원이 나선다.
한편 민주당은 선거전략을 대폭 수정, 단일화 이후 노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노 후보 이미지가 상당부분 개선되었다고 평가하고 방어적인 전략에서 공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권기홍 대구 본부장은 "후보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로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40%를 득표할 수 있다"며 득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또 박기환 경북본부장은 "잠재적 지지층인 젊은 층과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50대 젊은 지도자론'을 제기하고 국민경선과 후보단일화 여론조사라는 온갖 국민 검증을 완벽하게 거친 국민후보라는 점을 상기시키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노-정 단일화 효과 극대화와 노풍 재점화를 위해 국민통합21과 공동선대위 구성이나 선거공조 문제 등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권 본부장이 통합21 정상록 본부장을 찾아가 선거공조에 대해 협력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단일화를 이룬 노.정 두 후보 모두 영남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영남정서를 대변할 후보임을 내세워 한나라당의 지역주의 조장을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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