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 동성로 방문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28일 복당후 처음으로 대구에 내려갔다. 당 선대위 공동의장 자격으로 이회창 후보의 연사로 나선 것이다.이날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앞과 김천역 광장에서 잇따라 후보 지지연설을 한 박 의원은 예의 강단있는 목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의 탈당과 복당을 두고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던 시민들도 이날 만큼은 과거를 털어낸 듯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박 의원의 표정도 어느 때보다 밝았다.연보랏빛 외투에 단화를 신은 그의 모습은, 꼬마정당 대표시절인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대구와 경주, 상주 등지를 오가며 미래연합 소속 후보를 위해동분서주하던 때를 연상케 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에 다시 복당한 것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였다"고 토로했다. "현 정권에게 이 나라를 맡겨선 안된다고생각했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복당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아버지인 고 박정희 대통령을 떠올리며 "대통령이 얼마나 고독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지 곁에서 뼈저리게 지켜봤다"면서 "(대통령은)어느한쪽으로 치우쳐서도 안되고 급진성향을 지닌 사람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자리도 아니다"고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전날 울산 롯데백화점과 부산 서면 거리유세에서도 많은 박수를 받아 영남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의 연설을 지켜보던 이 후보도 만족스런 표정이었다.부산에서 만난 한 50대 시민은 "박 의원이 한나라당에 복당해서 다행"이라며 "제자리를 잘 찾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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