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의 대만 여성이 최근 트랙터에 머리를 부딪친 뒤 43년만에 갑자기 시력을 회복했다고.10세때 피부발진을 앓은 뒤 눈이 먼 미야구란 이름의 이 여성은 최근 교회에 갔다가 귀가중 길가에 서있던 트랙터에 머리를 찧은 뒤 생긴 혹이 10일만에 점차 가라앉으면서 시력이 서서히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는 것.
타이퉁 소수종족 아미족 출신인 그녀가 시력 회복 후 첫번째로 한 일은 자기 동생에게 "네 옷이 정말 예쁘구나"라는 칭찬의 말이었다고.타이퉁의 한 경찰관은 "요즘 미야구는 하루 대부분을 일출과 일몰을,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을 보고 또 보는데 보내고 있다. 그녀는 신이 이같은 은총을 다시 거두어들일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고 전했다.
미야구는 성장한 뒤 마을 사람들을 위해 소떼를 대신 몰아주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왔고 마을사람들은 그녀에게 이따금 음식과 옷가지를 주곤했다고.남편과 사별한 미야구는 시력을 회복한 뒤 제 모습을 거울에 비춰본뒤 자기가 아직도 예쁘기 때문에 몇몇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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