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10%대로 크게 낮아진다.2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은 올한해 22~23%로 추정되는가계대출 증가율을 내년에 10~15%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아직 사업계획을 작성하는 단계이지만 불확실한 경기에 대비해 내실경영을 펴나가려면 가계대출 증가율을 하향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9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70조6천억원으로 작년 9월대비 26% 증가했다.국민은행은 또 올해 24.5%(9월말 현재)를 기록중인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을 내년에는 16.8%로 하향조정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총대출(9월말 현재 125조원) 증가율은 한자릿수에 그칠 것이라고 국민은행은 밝혔다.우리은행은 올해 93%(10월말 현재)에 달했던 가계대출 증가율을 내년에는 17%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10월말 현재 우리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22조5천억원이어서 내년에는 26조~27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중소기업 대출(10월말 현재 13조9천억원) 증가율도 올해 57%에서 내년 18.2%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올 한해 66%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원화 총대출 규모(50조원)는 내년에 20% 증가하는데 그쳐 6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시중은행이 이처럼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증가율을 억제키로 한 것은 올들어 무분별한 외형확장이 경영에 오히려 부담을 주고 있다고 판단, '내실경영'에 주력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주력'으로 삼아온 가계.중소기업 대출을 줄이는데 따른 손실도 만만치 않아 각 은행이 어떤 성장모델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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