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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식스맨 박재일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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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점프력과 빼어난 외모의 파이터'.

프로농구 대구 동양의 2002-2003시즌 팬북에서 소개하는 포워드 박재일(27.190㎝)의 모습이다.

박재일은 2000-2001시즌부터 3시즌째 식스맨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베스트 5'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상주 상산전자공고를 졸업, 동양에서는 유일한 향토 출신으로 팬클럽까지 조직돼 있다.

명지대 재학 시절 탄력을 앞세운 점프력(80㎝)과 몸싸움 능력이 뛰어난 기대주였으나 98년 졸업 후 입단과 동시에 군에 입대, 전성기를 구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재일은 올시즌 같은 포지션의 전희철이 트레이드된 후 주전을 꿰찰 기회를 맞고 있다. 여전히 박훈근의 백업으로 나서고 있지만 2쿼터에 용병 출전이 1명으로 제한되면서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팀이 치른 17경기 중 16경기에서 229분을 뛴 박재일은 1경기 평균 6.1점으로, 17경기에서 482분43초를 뛰며 게임당 8.1점을 올린 박훈근에 버금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창원 LG전에서는 30분59초동안 코트에 나서 17점을 올리며 주전 역할을 했다. 지난달 27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21분55초를 뛰면서 19득점, 팀의 승리에 한몫을 했다.

올시즌 박재일은 외곽슛 능력을 업그레이드, 한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두시즌동안 3점슛 성공률이 34.9%에 머물렀으나 올시즌에는 45%(38개 가운데 17개 성공)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동양은 3일 부천에서 인천SK를 상대로 올시즌 어떤 팀도 이루지 못한 5연승을 노리며 단독 선두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프로농구 주중 경기(3~5일)

3(화)19:00인천SK-동양부천

4(수)19:00서울SK-TG잠실

SBS-KCC안양

코리아텐더-삼성 여수

5(목)19:00모비스-LG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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