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내버스도 안전띠를

얼마 전 아침 출근길 버스 안에서의 일이다. 버스가 정지신호를 받고 급정거하는 순간 의자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 한 분이 안전용 손잡이에 심하게 부딪히셨다. 차에서 손님들이 모두 내리고 그 할머니는 급히 병원으로 가셨는데 많이 다치시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시내버스의 경우 승객들의 자리에는 안전띠가 없고 운전석에만 안전띠가 있다. 시내버스도 때로는 아주 고속으로 달린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자리에 앉아 있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시내버스는 빨리 타고내리라는 이유에서인지 좌석 옆에 팔걸이조차 없어 차가 좌우로 흔들리면 몸이 옆으로 튕겨나갈 것만 같다. 시내버스 좌석에도 안전띠 및 팔걸이를 설치해 줬으면 한다.

이기현(포항시 인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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