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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선 韓日, 다음은 안동?…李대통령 방일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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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일, 새로운 미래 향해 함께 걸어가자"
과거사 인도주의 차원 협력 강화…조세이 탄광 유해 DNA 감정 추진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1박 2일 동안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성과

청와대는 이번 방일을 통해 ▷한일 교류의 역사적 맥락 성찰 ▷보다 견고한 한일 관계 기반 조성 ▷과거사 관련 인도주의적 차원 협력 강화 ▷국제 정세 혼란 속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과시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현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양국의 고도(古都)인 경주와 나라에서 2개월여 간격의 연쇄 회담 개최를 통해 '옛것을 익히어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 정신을 실현했다"며 "부산, 경주, 나라 등 양국의 지방 도시를 돌아가며 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 활성화라는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협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위 안보실장은 "앞으로도 지방 성장 불균형, 저출생과 고령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회담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청와대는 민감한 현안인 과거사와 관련해 양국이 우선 인도주의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1942년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현장에서 지난 8월 발견된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위해 관계 당국 간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 회담 장소, '안동' 실현 여부 관심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 다음 한일 정상 셔틀 외교 무대로 본인의 고향인 안동을 추천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위 실장은 "다음 회담 장소에 대한 얘기가 가볍게 나왔는데 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안동도 거론했다"면서도 "정해진 건 아니고 앞으로 상의를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이 주기적으로 도발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논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13일 오후 97분 동안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 질서 속에 한일 간 협력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며 "일본 국민과 한국 국민이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잘 걸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 역시 "양측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일한 관계의 강인함을 보여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일한 관계를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국 국빈 방문에 이어 일본 방문까지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거취,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천헌금 수수 파동, 북한의 무인기 침투 주장 등 국내 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신년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정국 현안 관련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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