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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보는 선거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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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주요외신들은 이회창, 노무현 후보의 양강 구도로 흐르고 있는 이번 대선의 판세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대선결과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북한 핵문제 ▲젊은층의 투표율 ▲충청도의 지지율 변화를 들었다.

일본 닛케이 신문은 '정책본위의 한국대통령 선거를'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노 후보의 지지율은 변동이 심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안정감이 있지만 지지도 상승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며 "두 후보 모두 일장일단이 있어 막상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승패를 알 수 없는 초미의 접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임즈도 지난 9일 "몇 주일 전까지만 해도 계속 선두를 달려왔던 이회창 후보는 후보단일화 이후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되어 난관에 봉착했다"며 박빙의 승부를 보도했다.

대북문제와 관련, 일본의 북해도 신문은 "여중생 사망 사건으로 고조된 반미감정이 두 후보 모두에게 대북관 변화를 불러왔다"며 "대미관계에 있어서 이 후보는 온건에서 강경으로, 노 후보는 90년대 강경자세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고 난 뒤, 온건입장을 취했다가 최근 다시 강경자세로 선회했다"고 분석했다.

타임즈는 "이 후보의 인기가 떨어진 것은 그의 강경 일변도 대북 접근책이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과 일치하고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유권자에게 잘 먹혀들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당선 이후를 생각하면 함부로 국민의 반미감정을 부채질할 수만도 없어 양진영 모두 미묘한 대응을 요구받고 있다"고 후보들의 내부적 갈등을 묘사했다.

젊은층 투표율과 충청권 표심과 관련, 닛케이 신문은 "선거전의 향방은 유권자의 반수를 차지하는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얼마만큼 올라갈지, 두 후보간 지지율이 비슷한 충청도에서 어느 쪽이 이기는가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고 아사히 신문은 "이인제씨의 탈당은 노 후보에게 타격을 안겨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민주당이 16일 지난 9일자 타임즈 기사 일부를 발췌해 "이 후보가 대북 강경입장을 바꾼 것은 정치적 쇼"라고 공격한데 대해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주장은 타임즈 기사 내용 중 다른 말은 전부 생략하고 정치비평가인 이태준씨의 코트만을 인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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