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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9시쯤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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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대통령 선거의 당선자는 빨라진 개표작업 덕택에 20일 밤 9시를 넘어서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선과 달리 개표 및 검표 작업이 전자개표기를 통해 이루어져 오후 8시 정도면 15%를 넘는 개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정쯤이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개표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도시 지역의 경우 밤 9시를 전후 하면 개표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박빙의 표싸움을 벌일 경우에는 확정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초반에 표차가 벌어지면 예상보다 빨리 개표작업이 마무리되고 당선자의 윤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표 작업은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함께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전국 244개 개표소로 옮겨져 시작되며 각 개표소는 개표 대상 투표함의 3분의 1 이상이 도착하면 개표에 들어간다. 이 경우 도시지역의 경우 오후 6시30분부터 일제히 개표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대구에는 중구청과 수성구청 등에 8개 개표장에서, 경북은 24개 개표장에서 일제히 개표 작업이 이루어지며 20일 새벽 1시 이전에는 개표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개표기는 분당 220장, 시간당 1만3천200장 이상의 투표용지를 처리할 수 있으며 전국적으로 960대의 개표기가 가동된다.

선관위측은 개표 현장 특성상 초반 개표율은 떨어지겠지만 9시를 넘으면 5%, 10시를 넘으면 70%대의 개표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당선자 윤곽은 늦어도 10시 이전에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각 방송사들은 오후 6시 투표마감과 함께 출구조사를 통한 후보별 예상 특표율을 발표할 예정이며 선관위측으로부터 개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중계한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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