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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44점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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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커스 힉스가 있음에 농구팬들은 즐겁다.

대구 동양의 용병 힉스가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시즌 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SK전에서 44점을 터뜨리며 팀의 83대7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힉스는 체육관을 찾은 5천여명의 관중들 앞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과시했다.

힉스는 1쿼터 초반 내외곽의 슛 3개를 모두 놓치고 자유투 2개 중 1개만 넣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중반 이후 슛이 폭발하며 13점을 성공시켰다.

2, 3쿼터에서도 각각 12, 13점을 터뜨렸고 4쿼터에는 6점을 보태 올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점포는 6개, 덩크슛은 2개를 적중시켰다.

또 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7개의 블록슛을 기록,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고 어시스트 3개와 스틸 2개까지 보탰다.

하지만 힉스는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어슬렁거리는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무려 11개의 턴오버(팀 전체 17개)를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힉스가 상대 용병 조니 맥도웰(14점)을 압도하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승부는 일방적으로 동양 쪽으로 기울었다.

동양은 2쿼터 중반 22점까지 앞서는 등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잡으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김병철은 3점슛 2개 포함 14점, 5어시스트로, 토시로 저머니는 11점, 14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전날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전에서 지난달 21일 이후 6경기만에 코트에 복귀한 김승현은 인천SK전에서 5점, 5어시스트를 기록,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동양은 그러나 삼성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90대95로 분패,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최근 5연승한 창원 LG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5일 전적

동 양 83-77 인천SK

(대구)

SBS 86-77 KCC

(안양)

T G 74-81 삼 성

(원주)

서울SK 89-90 L G

(잠실)

모비스 89-85 코리아텐더

(울산)

◇4일 전적

삼 성 95-90 동 양

(잠실)

코리아텐더 105-89 T G

(여수)

인천SK 89-83 SBS

(부천)

KCC 101-86 서울SK

(전주)

L G 100-90 모비스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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