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기기증 지방선 복잡

오래전에 TV에서 만성신부전증 환자에 대한 방송을 보고 장기기증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로 인해 꺼져가는 생명이 다시 피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싶어 장기 기증협회에 신장 및 골수기증 신청을 하였다.

그러나 골수기증의 경우 일반병원에서는 되지않고 헌혈의 집 등에서만 가능하여 시간을 내어서 헌혈및 신청서를 작성해야되고 신장 역시 서울까지 가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지방에 살고있는 나로서는 엄두를 내기 어려웠다.

장기를 기증하고 싶어도 기증하기가 힘들다면 누가 장기를 기증하겠는가? 최소한 기증자에게는 그 지역에서 검사 및 수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기증자에게 여러가지 복지혜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희윤(구미시 고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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