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본인 친구가 대구로 놀러왔다.
같이 목욕이나 할까 해서 경산 모 온천에 갔다.
큰 시설과 아기자기한 온천 시설을 보면서 감탄을 하려는 순간부터 그 목욕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밤새 술을 마신 듯한 청년들이 온천장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몸도 씻지 않은 채 욕조안으로 들어 왔으며 어린애들은 비누거품이 덜 씻겨진 상태로 욕조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의 친구는 당황했고 난 워낙 사람이 많고 복잡하니까 그렇다고 친구를 달랬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인지 한 어르신께서 탕 옆에 앉아서 때를 밀고 있었는데 그 때가 모조리 탕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결국 나와 친구는 기겁을 하고 샤워만 한 채 나오고 말았다.
우리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선진국 시민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기본 예의와 매너를 더 함양하고 공공장소에서 남을 배려하는 시민이 되었으면 좋겠다.
천기준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검찰개혁 직격…"경찰 만능시대·범죄자 천국 우려"
스타벅스 모든 점포, 22일 오후 3시 영업종료…출범 이후 처음
가변축 화물차, 내년부터 1년마다 분해점검 받는다
민주당 '선관위 독립' 타령, 대수술 골든타임 놓쳤다
국힘 44.3%·민주 38.0%…李 대통령 지지율, 4주째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