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고학자들은 쓰촨(四川)성 남서부에서 4천3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선사시대 도시의 유적을 발견했다고 신화(新華)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유적 발견은 청두(成都)평야를 가운데 끼고 있는 양쯔(揚子)강 상류지역이 중국 문명의 발생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고대 도시인 옌디앤의 규모는 남북 700m, 동서 500m로 면적이 30만㎡에 달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청두시 유적·고고학팀 관리인 첸 지안은 이 도시는 강 바로 옆 강둑보다 3m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는 고대인들이 도시를 건설할 때 홍수를 피하면서 물을 얻기 쉬운 점을 고려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고학자들은 이곳에서 문자가 새겨진 도자기와 돌도끼, 돌칼, 화살촉을 다수 발견했으며 도시를 둘러싼 벽에서 사람의 두개골 조각도 발견했으나 두개골이 왜 벽에서 발견되는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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