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공동 40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천5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무명 해리슨 프레이저(미국)가 9언더파 62타로 선두로 나선 가운데 최경주는 공동 43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버디를 5개나 뽑아냈으나 아이언샷 정확도가 64·7%로 떨어지면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각각 범해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캐디를 해고하고 한국계 마이크 김(26)을 임시 캐디로 고용한 최경주는 직접 거리 측정에 나선 탓인지 그린을 자주 놓쳤다.
그러나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난조를 보였던 퍼트에서는 홀당 평균 1·8개로 향상된 것이 위안.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와 올해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세계 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 그리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도 2언더파 69타로 최경주와 함께 첫날은 다소 부진했다.
98년 PGA 투어에 합류한 이후 한번도 우승 경험이 없는 프레이저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퍼트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고 투어 대회 6승의 존 휴스턴(미국)과 세계 랭킹 5위 데이비드톰스(미국)가 7언더파 64타로 프레이저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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