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9일자 6면 기자노트 '이렇게 될줄 몰랐어요'를 읽고 마음이 착잡하다.
아버지가 무능한 것이 미워 살인을 저지른 10대의 행동은 어떤 이유로든 용납 될 수 없다.
그러나 이 10대피의자도 어릴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한국청소년상담원 조사결과 국내 중고등학생 4명 가운데 1명꼴로 가정폭력을 당할 만큼 청소년에 대한 가정폭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자살충동을 느꼈고 12%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으며 폭력가정 청소년의 17%가 가출을 해 봤고 패싸움은 18%, 5% 이상은 흉기를 이용해 싸움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런 가정폭력이 10대들의 가출과 비행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데 있다.
소년범들 대부분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데 그중 특히 아버지로부터 폭력을 당하여 가출한뒤 불량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본드 흡입 등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가정폭력은 청소년 들을 탈선시키고 나아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청소년기에 범죄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하는 요인이 된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꿈나무이다.
청소년에 대한 가정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박영운(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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