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송시장 규모 지난해 7조원대

국내 방송시장 규모가 2001년 기준으로 6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7조원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방송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200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상파·유선방송·방송채널사용사업(PP) 등 국내 방송사업자의 서비스 매출액은 2001년 6조1천600억원으로 2000년의 5조600억원에 비해 21.7%인 1조1천억원이 증가했다.

사업자 유형별로는 41개 지상파 사업자의 방송서비스 매출액은 2조9천700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서비스 매출액의 절반을 조금 밑돌았다. 지상파중 TV 매출액은 광고수입 1조9천700억원과 시청료(KBS) 4천800억원 등을 합쳐 2조6천900억원을 기록한데 비해 지상파 라디오 매출액은 2천800억원에 머물렀다.

또 유선방송의 매출액이 7천3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110개 종합유선방송국과 525개 중계유선방송국이 각각 5천500억원과 1천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 116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은 홈쇼핑의 매출호조에 의해 2조4천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송위는 2002년의 경우 월드컵 개최에 따른 방송시간 연장과 경기호조 등에 따른 방송광고 확대를 고려할때 방송시장 규모가 7조원선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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