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아이 스파이

얼떨결에 스파이가 된 복서 이야기다.

레이더는 물론 적외선과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없는 초음속 투명 스텔스기가 국제 무기 밀매상 건다즈의 손에 들어간다. 미국 정부는 부다페스트의 비밀 경매에 첩보원 알렉스(오웬 윌슨)를 파견키로 한다. 그러나 건다즈가 절대 의심하지 않을 첩보원이 필요하다.

이때 찾은 것이 복싱 세계 미들급 챔피언 켈리(에디 머피). 건다즈는 57승 무패인 켈리의 열렬한 팬. 위장 스파이로 세계 평화를 지켜달라는 대통령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한 켈리가 '초보 스파이'로 나선다. '배드 컴퍼니', '트리플 X' 등 '왕 초보' 스파이의 연장선. 에디 머피의 '따발총' 대사와 왁자지껄한 유머에 승부를 걸고 있다.

육탄공세 전문 스파이 등 '스파이 전선'의 다양한 캐릭터가 재미있고, '스파이더 맨', '맨 인 블랙2', '반지의 제왕'을 만들었던 소니 픽처스 이미지웍스의 특수효과가 볼 만하다. 감독은 베티 토마스. 96분.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