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재벌개혁 의지가 다시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일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노 당선자가 재벌개혁에 반대하는 전경련 등 재계에 좬자꾸 재벌개혁 정책을 흔들고 심지어 왜곡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문제를 정면돌파하겠다좭며 경고성 발언을 한 것이 하루 늦은 4일 알려졌기 때문이다.
노 당선자는 '출자총액제도와 집단소송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등 3대 재벌개혁과제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당선자의 이같은 재벌개혁 의지 강조는 지난 달 재계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이 나서서 점진 , 장기, 자율 이라는 3대원칙을 제시하던 분위기와는 180도 달라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재벌개혁에 대한 기조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재벌개혁에 대한 재계 등의 반발에 양보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부위원장의 정책기획실장 중용 기류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도 이날 '기존 재벌정책의 기조와 근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노 당선자는 최근 전경련 회장단 등 재계 일각에서 현실을 왜곡하거나 오도하면서 새 정부의 정책의지를 흔들고 시험하려고 한다는 인식을 하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오는 12일~14일 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좥새로운 희망, 새로운 리더십, 경제강국을 향한 대도전 신년 포럼좦에 참석, 재벌개혁 의지를 다시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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