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규팔)가 딸기의 연작과 염류성분 과다로 인한 병충해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한 '고설형 양액재배법' 시험재배에서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 재배법은 딸기 주산지인 고령지역의 토양이 매년 고단위 비료의 살포로 늘어나는 염류성분과 각종 연작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재배 작업에 따른 퇴행성관절염 유발 등 비닐하우스병 발생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된 것.
토양과 격리된 양액공급기로 딸기를 생육하고, 사람의 작업능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지상 50㎝ 높이의 고설베드를 설치해 선 자세로 일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시험재배농가인 쌍림면 신곡리 임영진씨의 경우 "작업을 서서 할 수 있어 편리한 데다 연작피해가 없어 딸기재배의 큰 애로점이 해결됐다"며 "고설형 양액재배법이 딸기 농가에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령군내에는 현재 232㏊의 농경지에서 딸기가 재배되고 있으며 20여년 이상 연작으로 인한 피해지역이 70% 이상을 차지해, 육묘기간에는 고랭지에서 별도 재배를 시도하는 등 많은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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