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을 행정동 이름으로 사용해온 대구시 북구 칠곡동 행정동 명칭이 3월부터 새이름으로 변경되고 경북도 칠곡군만 '칠곡'이라는 명칭을 갖게됐다.
칠곡군은 "칠곡군내에 칠곡이란 명칭이 없다"는 지적(본지 1월3일 6면보도)에 따라 최근 도로공사에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의 IC 이름을 왜관에서 칠곡으로 변경 해줄 것을 요청했다.
칠곡군 허병목 건설과장은 "이곳 지리에 익숙지않은 외지인들이 경부, 중앙 양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칠곡군을 방문할 때 혼란을 겪고있으며 때마침 대구시에서 사용해오던'칠곡'의 행정동 명칭변경 작업을 추진해 IC명칭변경을 요구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대구시 북구청은 최근 주민들이 '동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결성, 행정동 명칭변경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칠곡1동은 태전2동·구암동으로, 칠곡2동은 관문동으로, 칠곡3동은 읍내동과 동천동으로 변경할 것을 결정했다.
대구시 북구청 주민자치과 신위식(45)씨는 "오랫동안 칠곡이란 이름을 사용해 왔지만 최근엔 강북지역이란 이름이 더 알려졌으며 주민들에게도 읍내동 등 친근한 고유의 동이름을 찾게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강북지역의 행정동 분동과 명칭변경은 이미 행정자치부에서 승인 받은 상태며 이달중 북구청 자체조례를 거쳐 변경된 동명칭을 확정, 내달부터 칠곡이란 명칭은 경북 칠곡군만 사용하게 된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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