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장각동에서 속리산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산 휴식년제의 연장으로 폐쇄기간이 장기화되자 지역경기 침체를 우려한 화북면 주민들이 규탄집회를 가지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구간에 대해 지난 1991년부터 3년 단위로 4차례에 걸쳐 12년동안 생태계 보호와 복원을 이유로 산휴식년제를 실시한데 이어 올부터 또다시 3년동안 연장시행을 결정했다.
등산로 폐쇄가 장기화하자 화북면 주민들은 '휴식년제 반대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 9일 오후 2시 문장대관리사무소 앞에서 3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공원 관리공단을 대상으로 규탄대회를 가지는 등 휴식제 반대투쟁을 폭넓게 전개키로 했다.
투쟁위원회(위원장 채일석)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999년 올해(2003년)부터 휴식년제를 풀어주기로 면민들에게 약속하고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등산로 구간의 교량 3개소 신설 및 보수작업도 폈다는 것.
투쟁위는 "휴식년제의 연장결정은 장각동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과 국립공원관리공단과의 유착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강력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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