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다니엘 리의 독주회가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멘델스존의 '소나타 라장조', 베토벤의 '소나타 3번 가장조', 피아졸라의 '그랜드 탱고', 파가니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브람스의 '소나타 1번 마단조' 등을 연주한다.
본명이 이상화인 한국인 2세 다니엘 리는 11세때인 1991년 거장 로스트로포비치가 그의 연주를 듣고 감탄하면서 제자로 삼았다는 일화로 잘 알려져 있는 신예 첼리스트다.
로스트로포비치의 조언으로 3년동안 연습만 한 리는 스승의 허락하에 14세때인 1994년 클리블랜드 교향악단과 협연하고 1995년에는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런던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때 객석에 있던 데카 레코드사 부사장은 그를 직접 찾아가 전속금은 지불하되 녹음은 리가 원할 때 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한국인 출신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 이후 두번째.
이어 그는 커티스 음대를 졸업하고, 1998년과 2000년 국내에서 독주회와 KBS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지난해는 세계적인 권위의 에이버리피셔 상을 수상하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첼리스트로 각광을 받았다.
'나이를 뛰어넘어 인간의 음성처럼 지극히 자유롭게 첼로로 노래 부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까지 데카사에서 2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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