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영자총협회 조사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지역 168개 회원사를 상대로 실시한 '2003년도 노사관계 전망'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중 57.2%(다소불안 52.4%, 훨씬 더 불안 4.8%)가 지난해에 비해 노사관계가 더욱 불안해 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39.3%, '다소 안정'될 것이란 답은 3.6%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노사분규 건수가 29건으로 2001년에 비해 16.0% 상승, 노사관계가 불안했던 점을 감안하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39.3%)을 포함할 경우 응답자의 대다수(96.5%)가 2003년도 노사관계를 불안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노사관계 불안요인으로는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계의 법·제도개선 요구'라고 응답한 비율이 32.6%로 가장 많았고, '비정규직, 공무원 등의 조직화 및 노동권 강화요구'(20.8%),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 상향조정 요구'(17.4%), '산별노조 건설 및 산별교섭 추진'(9.0%) 등의 순으로 전망했다.
노사관계의 불안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작년에 이어 '공기업부문'(31.0%)이 가장 먼저 꼽혔고 '대형제조업부문'(29.8%), '전체기업에 고루 분포'(19.0%), '중소제조업 부문'(19.0%), '금융부문'(1.2%) 순으로 제시됐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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