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업체로 코스닥에 등록된 서한이 21일째 하한가로 곤두박질하고 있다.
13일 서한의 주가는 전날보다 90원 떨어진 700원을 기록하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작년말 감자로 매매가 중단된 뒤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거쳐 지난 달 15일 8천530원으로 거래가 재개됐으나 연일 '연속 하한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금까지 코스닥개장 후 가장 길었던 연속 하한가 기록은 지난 해 4월 삼한콘트롤스와 휴먼이노텍이 기록한 15일이었다.
서한의 하한가 행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시 발행가와 재등록시 시초가 사이의 17배에 달하는 '괴리' 때문. 지난 해 12월 회사정리 절차로서 감자(금융기관 보유분 전액 소각, 소액주주분 5대 1 감자)와 액면분할(5천원→500원)을 실시하고 8천827만여주의 신주를 500원에 발행,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했다.
그러나 지난 달 재등록시 시초가가 유상증자 발행가 500원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8천350원(평가가격 1만7천60원의 절반수준)으로 결정됐었다.
코스닥시장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같은 신주 고평가 부작용과 이로 인한 부당이익을 막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대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병행될 경우 시초가 결정을 위한 동시호가 범위를 기존 '평가가격의 50~200%'에서 '10원~평가가격의 200%' 범위로 하한을 낮췄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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