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분권 대비해야죠

"지방자치 10년, 지방 분권화 등 새로운 환경이 거셉니다.

시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공무원들도 끊임없이 배워야죠".

안동시청 종합민원실에 근무하고 있는 김해자(35.행정8급)씨. 지난해 안동대 행정경영대학원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씨는 공무원들의 전문지식과 새로운 행정마인드가 절실함을 밝히고 있다.

그만큼 지식 공무원의 육성은 조직의 끊임없는 발전과 쇄신을 요구받고 있는 21세기 지방자치단체들의 가장 우선적 과제라는 것.

안동시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동대 행정경영대학원에 위탁교육을 실시해 연구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고 있으며 어학.컴퓨터 등 '1인1자격 갖기운동'을 벌여 직원들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대학원 위탁교육생들에게는 1인당 연간 1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컴퓨터 수강생은 3개월 15만원, 어학연수 직원에게는 매월 5만원씩 6개월까지 30만원의 학원비를 보태주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석사과정 7명과 최고관리자과정 3명 등 10명이 안동대행정경영대학원에 진학했고 지난해 입학한 18명을 포함해 28명이 대학원 위탁교육을 받고 있으며 석사학위를 취득한 직원이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또 학원 수강을 통해 자격취득을 희망하는 직원들도 올해 벌써 6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0여명 중 40여명이 자격증을 따는 등 지금까지 전체직원의 23%인 280여명이 400여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원에 올해 입학한 세정과 징수담당 임덕섭(50)씨는 "시대가 변하는 만큼 공무원들도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올해 구미 경운대 야간을 졸업하고 곧바로 대학원에 입학했으며 행정을 전공할 계획"이라 했다.

안동시는 앞으로 지식공무원 육성을 위해 '1인1자격증갖기 운동'과 대학원위탁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 국외직무훈련 등을 통해 진취적이고 연구하는 공직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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