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개인투자자)'의 주가 전망은 얼마나 정확할까.
삼성증권은 지난달 27일부터 14일까지 고객 2천527명을 대상으로 '증시 바닥은 어디일까'에 대한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33.9%가 550포인트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종합주가지수가 570선대에 머물러 있는 현 시점이 바닥이라는 의견은 26.8%, 500포인트라고 응답한 투자자는 19.2%, 5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은 20.2%였다.
설문에 참가한 한 투자자는 "바닥을 치면 개인이 살 기회는 오지 않는다.
지금이 현찰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바닥에 도달해도 당분간 500~700박스권을 맴돌 뿐 큰 반등은 힘들지 않겠는가"라는 조심스런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지수가 반등한 뒤 횡보하는 추세를 보였던 지난해 10월 21일에서 11월4일(주가지수 652.67~ 672.68포인트) 사이 실시된 '주가지수 반등의 끝은 어디일까'라는 설문에서는 700~800포인트를 제시한 투자자가 31.2%로 가장 많았다.
실제로 당시 지수는 단기 조정을 거쳐 한달 후 736.57포인트까지 상승한 바 있어 이번 설문에 참가한 개미들의 전망은 얼마나 정확할지 관심거리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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