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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객 줄고, 버스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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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역 등 6개역을 제외한 구간에서의 대구지하철 반쪽 운행이 19일 재개됐으나 이용객은 종전보다 9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내버스와 택시 이용객은 대폭 증가했다.

퇴근시간이던 19일 오후 7시30분쯤 대구 상인역에서 시내방향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은 10여명에 불과했다. 이 시간대 평소 대기 승객은 100여명이나 됐었다.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의 지하철 승객은 합계 7천977명으로 지난 주 수요일의 6만7천676명보다 90%나 줄었다.

반면 시내버스와 택시 승객은 눈에 띄게 늘었다.

지하철 1호선과 같은 노선을 운행하는 일반버스 650번 기사 김강희(48)씨는 "사고 전보다 이용객이 2배나 늘었다"고 했고, 좌석 402번 기사 추영길(57)씨도 "불안심리에다 지하철의 명덕~신천 구간 결행으로 많은 승객들이 버스 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내버스조합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이 지하철 파문이 가라앉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택시 승객도 증가해 북부교통 택시기사 윤경조(50)씨는 "전반적으로 사고 전보다 승객이 20% 정도 증가했고 특히 도심으로 들어오는 손님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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