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빠가 현진에게-아직도 실감 안나 피울음만 삼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현진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네가 우리곁에 없다는 사실이 ….악몽같은 그순간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이러면 안돼 라는 목소리가 마지막 작별인사가 될지 모르겠구나.며칠을 헤매도 네 모습을 찾을 수 없구나.지금이라도 웃는 얼굴로 나타나 아빠 라고 부를 것 같아 피울음을 삼키며 밤새워 기다리고 또 기다릴 수밖에 없구나.

고교 시절 내내 공부에만 매달리다가 이제 막 네 꿈을 펼치려는 순간이었는데 ….너무나 애달프다.원하던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주며 함께 기뻐하던 것이 불과 며칠전이구나.국제외교관이 되는 꿈을 채 피워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갈 줄이야.

사랑하는 내 딸아!

너는 집 밖에 모르고 한번도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은 착한 딸이었다.책도 많이 읽고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면서 부모가 오히려 너에게 배워야 할 정도로 바르게 살아왔는데 ….하늘도 무심하다.지금 부모가 제 역할도 못하고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저 먼산만 쳐다보고 있으니 ….네가 무척보고싶다.이런 큰 슬픔을갖고 산다는 것이 너무나 힘들구나.네 모습 이라도 제발 찾았으면 …

-아버지 이달식(45·대구시청 총무과)씨가 실종된 딸 현진(20·서울대 사회과학대 입학예정)양을 찾으며 ….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