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수리 입주민 배려를
노후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다.
아파트가 오래되다보니 이사를 오는 사람마다 내부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하곤 하는데 두달새 여섯집이나 이사를 하다보니 이집저집 수리로 '쿵쾅 쿵쾅'소리가 밤낮을 구분하지 못한다.
물론 내집을 예쁘고 편리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수리하는 것을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집주인뿐만 아니라 공사를 하는 사람들조차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각종 소음과 먼지에 두달여동안 시달리다 보니 화가나지 않을수가 없다.
그런데 오늘 아파트 출입구 앞에 오늘 몇호에서 무슨 공사를 하므로 소음이 많이 날 것이니 주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는 모업체의 아주 반가운 플래카드가 붙어있었다.
소음은 괴롭지만 그래도 타인에게 양해를 구한다는 문구하나가 두달여동안 화난마음을 눈 녹듯이 녹여주었다.
앞으로 타 업체들도 이런 좋은점은 배워서 공사시 입주민이 겪는 불편함을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
박혜원(포항시 용흥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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