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군 정찰기를 요격한 북한의 미그 전투기들은 미군기를 북한에 강제 착륙시켜 조종사를 인질로 잡을 계획이었다고 7일 미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북한측의 4대의 미그기 가운데 한대는 미공군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와 불과 15m 거리까지 접근해 정찰기 조종사에게 수신호로 (북한 내 기지까지) 따라올 것을 지시했다고 국무부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미군기 승무원들은 수신호를 무시, 북한 해안에서 240km 떨어진 공해상공에 대한 정찰임무를 포기하고 일본 카네다 공군기지로 무사귀환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당시 미군기가 정찰이무를 포기하고 기지로 귀환할 때 북한 전투기들이 추가 행동을 보이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사실이 북한이 동해상의 특정해역에 대한 조업중지 경고를 발표해 미사일 발사계획을 시사한 직후에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군 당국이 정찰기 승무원들을 면담하면서 밝혔으며, 당시 승무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들은 비록 공해상공이라고 해도 전투기의 착륙지시를 무시하는 것은 격추당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분명히 정찰기를 북한내로 유도해 인질로 잡을 의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국방부 관계자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핵 문제에 대한 기자방담 도중에 나왔다고 밝혔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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