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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방 옆 김현지 큰 개인 방" 발언에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 "허위사실 강력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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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전 총무비서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전 총무비서관). 연합뉴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그림자로 조명되며 과거 행적에 대한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전 총무비서관)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 성남시장 시기 '집무실 지근거리 설'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오전 11시 48분쯤 페이스북에 당일 낸 서면브리핑 전문을 올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김현지 부속실장 관련 허위사실 유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찬호 논설위원이 23일(전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주장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 시절 시장 사무실 옆에 김현지 씨의 큰 개인 방이 있었다' '김현지 씨를 거치지 않으면 결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김현지 부속실장은 성남시청 공직자로 근무한 적이 없으며, 당시 성남시청에는 김현지 부속실장을 위한 별도 사무실이 존재하지 않았다. 김현지 부속실장은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 직원으로 근무했고, 개인 방 없이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는 성남시 보조금을 지원받은 시민단체로 성남시청 2층에 위치했지만, 성남시장 사무실과는 건물 구조상 반대편에 위치해 물리적으로 수십m 떨어진 별도 사무실이었다"고 강조, "단언컨대 당시 김현지 부속실장은 성남시청 시장 결제(결재의 오기로 추정) 라인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김현지 실장의 당시 근무지가 이재명 성남시장과 물리적으로는 물론 내부 조직적으로도 연결돼 있지 않았다고 공언했다.

김지호 대변인은 "그럼에도 강찬호 위원은 마치 시청 공직자가 아닌 사람이 성남시장 사무실 바로 옆에 개인 방을 만들어 성남시정에 관여한 것처럼 인상을 주는 발언을 유포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강찬호 위원의 주장은 구체적 근거 없이 남에게 들은 이야기에 기반해 정치적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 언론인(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불신을 조장하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언론에 사실을 정확히 알릴 책임을 다하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사실 확인 없는 정치적 주장으로 특정 인물을 공격하는 행태는 민주사회에서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현지 실장 관련 이슈들 가운데서는 최근 제기된 '국정감사(국감) 전 휴대폰 교체설'을 두고 역시 김지호 대변인이 지난 20일 "거짓 음모론"이라며 브리핑을 통해 반박한 바 있다.

당시 정작 김현지 실장 소속 대통령실은 따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아 시선이 향했는데, 이번에도 대통령실 대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반박 취지의 브리핑을 낸 것이라 눈길이 지속해 향하고 있다.

왼쪽 팔짱을 낀 여성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전 총무비서관), 오른쪽 팔짱을 낀 남성이 이재명 대통령.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왼쪽 팔짱을 낀 여성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전 총무비서관), 오른쪽 팔짱을 낀 남성이 이재명 대통령.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의 과거 관계와 관련해서는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지난 20일 오후 3시 12분쯤 페이스북에 21년 전이었던 2004년 3월 25일 벌어진 성남시의회 난입 사건 영상을 공개하며 관심이 향한 바 있다. 이기인 사무총장은 성남시의원 재선 및 성남 지역구 경기도의원 출신이다.

이어 방송에서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전언을 '썰'로 전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반박도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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