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이 열린 29일 미국 백악관의 최연소 대변인인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이 한국 화장품 쇼핑을 즐긴 모습이 포착됐다.
레빗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스크팩과 아이크림 등 다양한 한국 스킨케어 제품 사진을 공개하며 "한국 화장품 추천템(south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메디힐 마스크팩 3종 △메디큐브 모공패드 △조선미녀 클렌징오일 △토리든 세럼 △VT 리들샷 등 여러 브랜드의 화장품이 정갈히 놓여 있었다. 배경으로 보아 숙소 침대 위에 제품을 진열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날 레빗 대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주의 한 올리브영 매장 앞에서도 포착됐다. 그는 황리단길 일대에서 진행된 보수단체 집회 및 행진 라이브 영상에 잠시 등장해 행진을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해당 올리브영 매장에서 화장품 쇼핑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레빗 대변인의 게시물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그녀가 '한국 뷰티템'을 언급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미국 내에서 꾸준히 상승 중인 K-뷰티 인기를 다시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1∼3분기 기준 한국의 화장품류 수출액은 85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을 보면 미국(19.7%)이 중국(18.5%)과 일본(9.7%)을 제치며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전 세계 수출액은 1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아울러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17억100만 달러로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12억 6천300만 달러로 2위, 캐나다가 10억 2천2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화장품의 미국 내 인기 요인에 대해 "뛰어난 가성비, 고품질, 그리고 저자극성 제품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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