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의 첫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은 누가 될까".
지난달 노무현 정부출범과 함께 (사)민족문학작가회의(약칭 민작) 현기영 전 이사장이 한국 문화예술 진흥원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민작의 차기 이사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 원장이 자리를 옮김으로써 올해말까지 잔여임기를 맡을 새 이사장 선출이 불가피해 짐에따라 민작은 지난 8일 이사장단과 전국 12개 지회장단 및 분과위원장들이 집행부 연석회의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2일 이사회에서 후임 이사장 추대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임 이사장으로는 염무웅(61) 영남대 독문학부 교수가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점쳐지고있다.
염 교수는 민작의 전신이며 지난 1974년 결성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초대 회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민작 자문위원이기도 해, 민작을 처음부터 지켜왔고 현재까지 몸담고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있다.
염 교수는 "민작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별로 장르별로 의견수렴을 거쳐 추대형식으로 뽑았다"면서 "아직 건강이 완전한 것도 아니고 생활하는 곳이 경산이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민작 관계자는 "민작을 처음부터 지켜오고 현재도 활동중인 염 교수의 추대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어 별다른 상황이 없으면 오는 22일 이사회때 후임자로 결정될것 같다 "고 전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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