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솔길-새벽 여관잠입 투숙객 금품 털어

○…구미경찰서는 새벽 시간 여관에 몰래 들어가 잠든 투숙객 지갑에서 30여차례에 걸쳐 3천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로 진모(31.구미 도량동)씨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해 11월8일 새벽 1시30분쯤 구미시 원평동 ㄱ모텔에 투숙한 이모(41)씨가 만취해 잠든 틈을 이용, 300만원권 자기앞수표 등 1천642만원이 든 지갑을 훔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구미지역 여관 등지에서 31회에 걸쳐 3천72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

진씨는 손님을 가장해 여관에 투숙했다가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 문이 열려있거나 잠금장치가 제대로 안된 방에 몰래 들어가 현금 등이 든 지갑 또는 지갑이 든 옷가지를 들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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